클리닉

유방암 클리닉

유방암이란?

Breast cancer


인체의 모든 장기는 수많은 세포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들은 인체에서 세포를 필요로 하거나 세포가 그 수명을 다하였을 때 분열을 통해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내어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합니다 . 그러나 인체 내, 외부 요인들로 인해 세포의 재생과 증식을 통제하는 유전자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세포들이 무한정으로 증식하거나 주위조직으로 침윤되는 비정상적인 조직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암" 입니다 . 암세포는 원발 부위에서 떨어져 나와 림프관이나 혈관을 타고 인체의 다른 부위로 퍼져나가는데, 이러한 과정을 '전이'라고 하며 대표적인 암의 특징입니다 . 특히 , 전이는 대부분의 암 환자들의 사망원인이 되고 있습니다.유방에 있는 많은 종류의 세포 중 어느 것이라도 암이 될 수 있으므로 유방암의 종류는 다른 암에 비해 많은 편이나, 대부분의 유방암이 유관 (젖을 운반하는 길)과 유소엽 (젖을 만드는 조직)에 있는 상피세포에서 기원한 암을 말합니다. 유방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전신으로 전이하여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유방암은 선진국형 질병으로 미국의 경우 가장 흔한 암으로, 미국 여성 8명중 1명에서 유방암 발생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에는 유방암 발생률이 낮았으나,생활방식이 서구화되고 영양상태가 좋아지면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다 2001년부터 여성 암 1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증가속도가 무척 빠르다는 것입니다.


원인

아직 유방암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체 환자 중 유전적 요인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약10% 정도이므로 유방암 발생에는 환경적 요인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유방암 환자의 10% 정도가 유전적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족 중에 유방암환자가 있다고 해서 나머지 가족 모두 유방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고 다른 사람보다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조금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머니가 또는 언니가 유방암에 걸렸다고 자식이나 자매 모두 유방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니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주 드문 경우로 가족성 유방암이 있는데 이는 1촌간에 (예를 들어 모자, 자매) 3명 이상의 유방암 환자가 있거나, 2명이 있는 경우는 40세 이전에 유방암에 걸렸거나 양쪽 유방에 암이 발생한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 경우 역시 유전되는 것은 아니나 유방암을 초래하는BRCA1, BRCA2, p53 등의 유전자의 변이가 발견됩니다.


환경적 요인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몇 가지 요인들이 가능성을 보이고 있고 그 중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발암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방세포는 에스트로겐의 자극에 의하여 증식-분화하므로 결국 한 개인에게 있어서 유방암 발생위험은 일생동안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총 기간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즉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유방암의 발생이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여성들의 초경이 빨라지고 폐경과 초산의 나이가 늦어지고 아이를 많이 갖지 않으려는 경향, 및 폐경 이후의 호르몬 치료 등이 유방암 위험인자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같은 이유로 일반 여성분들은 40세 이전에 에스트로겐을 분비하는 난소절제술을 받은 사람들에 비하여 2~4배 위험도가 있습니다. 즉 난소 절제술을 받은 여성은 그만큼 위험도가 낮아지는 것입니다.그 외에도 과도한 영양 및 지방섭취, 비만, 장기간의 피임약 복용, 음주 및 흡연 등도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증상

유방암의 자각증상은 단단하고 아프지 않은 혹이 만져지는 것이 대부분이며, 다음과 같은 자각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 유방암의 주증상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5% 정도이며, 대부분의 유방암은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 유방에서 단단하고 아프지 않는 혹이 만져집니다
  • 유방 피부가 오렌지 껍질같이 두꺼워지거나 벌겋게 됩니다.
  • 겨드랑이에 혹이 만져집니다.
  • 한쪽 유방이 비정상적으로 커집니다.
  • 유두에서 피빛을 띠거나 맑은 색의 분비물이 보입니다.
  • 유두의 위치가 대칭이 되지 않습니다.
  • 나와있던 유두가 안으로 말려 들어가 함몰유두가 됩니다.
  • 잘 낫지 않는 유두 및 유륜 주위의 습진을 보입니다.

진단

자가검진

유방 내 덩어리의 90%는 환자가 발견하여 병원을 방문합니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유방 자가 검진을 하는 여성은 3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따라서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 유방 자가 검진은 필수 불가결 합니다. 유방의 자가 검진은 매달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폐경 전 여성은 유방의 통증이 심하지 않고 유방 내 주기적인 변화가 거의 없는 생리 후 5-7일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폐경 후 여성,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여성, 임신 중 여성은 매달 일정 일을 정하여 유방 자가 검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먼저 거울앞에 서서 자신의 유방을 보며 유방의 형태를 관찰합니다.

유방의 전체적인 윤곽,좌우대칭 여부,유두와 피부의 함몰, 피부에 이상이 있는지 등을 관찰합니다.


2

양손을 위로 올려 유방을 완전히 노출시킨 후 피부의 함몰 여부를 관찰합니다.

3

왼손을 어깨위로 올린후 오른쪽 가운데 세손가락의 끝을모아

4

유방의 바깥쪽에서 부터시계방향으로 원형을 그리며 유두를 향하여천천히 들어오면서 유방을 촉진합니다.촉진은 유방을 약간 눌러서 비비는 느낌으로 실시합니다.

5

유두를 꼭 짜서 분비물이 있는지 검사합니다. (속옷에 피가 묻었는지 살펴봅니다.)

6

겨드랑이에 멍울이 있는지 만져 봅니다.
반대쪽 유방도 같은 방법으로 검사합니다.
세 손가락 검진법


전문의의 촉진

유방 전문의는 우선 문진을 한 다음, 환자 분의 양쪽 유방크기, 피부색깔, 유두의 방향 등을 앞과 좌우에서 살핍니다. 촉진은 손가락으로 유방의 바깥쪽으로부터 안쪽까지 멍울이 있는지, 겨드랑이에 멍울이 있는지, 그리고 유두로부터 분비물이 나오는지를 살피고 진찰하게 됩니다. 유방전문의는 자가진단에서 알 수 없었던 조기종양들을 발견할 수 있으며, 유방촬영, 유방초음파 등 필요한 검사를 하고, 멍울에 대해서 조직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유방 촬영술

초기에 유방암 병소를 찾아내는 가장 간단하고 기본적인 진단방법이 유방촬영술이며, 이는 자가검진이나 전문의의 촉진으로도 찾을 수 없을 정도의 작은 유방암이나 미세석회화를 진단할 수 있는 정확한 검사법으로 유방암 진단율은 80~85%입니다. 30세 이전의 여성은 유방조직이 치밀한 관계로 유방촬영술에서 병변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초음파 검사를 우선적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치밀유방이라도 유방암의 초기 소견인 미세석회화는 초음파상 잘 보이지 않으므로, 유방암의 위험이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유방촬영술이 필요합니다.


유방 초음파

한가지 검사로 모든 유방질환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최근 초음파기기의 영상과 공간 해상도가 급격히 좋아져, 유방촬영술 또는 촉진에서 발견하지 못한 아주 작은 유방암을 찾아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문의 진찰과 유방촬영술의 정확성이 80-90%에 이르는 좋은 검사이지만, 나머지 10-20%를 마저 채울 수 있는 검사가 유방초음파입니다.유방은 크게 지방조직과 유선조직으로 나뉘며, 유방이 단단하거나, 조밀하다는 뜻은 유선조 직이 지방조직보다 많이 발달해 촘촘하고 빽빽하다는 것입니다.유방촬영술에서 지방조직은 검게, 유선조직은 희게 나오므로, 유방이 조밀할수록 유방사진이 희게 나오게 됩니다. 문제는 암도 희게 나오므로 유방 조직이 조밀할수록 암의 발견이 어렵다는 것이며,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초음파 검사입니다.특히 한국 여성의 유방은 유선과 섬유조직이 치밀하여 지방조직이 많은 서양의 여성보다 유 방촬영술 만으로는 종양을 발견하는 것이 어렵기에, 초음파검사를 함께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초음파검사는 물체에 닿아 되돌아오는 음파를 이용해 유방 내의 영상을 얻으며, 낭종과 종양의 감별, 종양의 크기, 모양, 밀도 등을 결정하여 암과 양성 종양을 감별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초음파는 병변을 진단하고, 암이 의심되는 병변을 초음파 유도하에 조직생검을 가능하게 하여 수술에 의한 조직생검을 거의 대치할 수 있습니다.


유방 세침 흡인 검사

유방 종괴가 있을 때 가는 바늘로 병변 부위의 세포를 흡입하여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비교적 간단히 시행할 수 있는 방법이나 주사기에 흡입되어 나온 세포 덩어리를 보는 검사이기 때문에 채취된 세포의 수가 적다든지 세포 형태가 찌그러져 있을 경우에는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세침 흡인 검사 결과가 암으로 판독된 경우는 거의 확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방 조직 검사

  • 총 조직 검사 : 총 모양으로 생긴 바늘을 이용하여 조직을 얻는 방법으로 세침 흡인 검사보다 진단의 정확성은 높으나 시술 시 약간의 동통이 있습니다.
  • 맘모톰 조직 검사 : 최근 개발된 기계로 초음파 유도 하에 특수 절개용 굵은 바늘을 이용하여 충분한 양 의 조직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양성 종양의 경우는 병변을 완전히 절제할 수 있어 진단 뿐만 아니라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
  • 절개 조직 검사 : 과거에 사용되던 방법으로 유방 피부를 절개하여 종양의 제거와 동시에 조직 검사를 시 행하는 방법으로 국소 마취 수술 시 고통이 따를 수 있고 유방에 최소 3cm 이상의 흉터 를 남기는단점이 있습니다. 간혹 큰 종괴의 경우 전신 마취를 하기도 하나 입원이 필요 하고 마취로 인한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치료

최근에 유방암 치료방법이 많이 발달되어 치료방법도 다양해져 일찍 발견되고 빨리 치료하면 완치도 가능합니다 (1기암의 5년 생존율은 95% 정도).유방암 치료는 크게 암종의 수술, 항암치료 및 방사선 치료의 세가지가 있습니다. 타 장기에 전이된 유방암만 아니라면 암종의 수술이 가장 기본적 치료가 되며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만 하는 경우, 수술+항암치료, 수술+방사선치료, 또는 수술+항암치료+방사선치료가 모두 시행되기도 합니다. 유방암은 수술 전후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에 따른 효과가 매우 좋기 때문에 엉뚱한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마시고 유방암 전문의의 지시대로 따르시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유방암 검진이 보편화 되면서 유방암이 조기 발견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고 조기 유방암일 경우 가능한 유방을 보존하면서 수술하기 때문에 한쪽 유방의 상실감으로 고통 받으시지 않아도 됩니다.


Tel. 031-916-9400 | isanobgy@naver.com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로10 (덕이동 219-5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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